10월 18일 금요일 밤 9시 35분, 강해영의 여행 프로그램이 다시 찾아옵니다. 이번 편에서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남도의 숨은 보물, 영암과 강진을 탐방합니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무엇보다도 그 지역의 먹거리에 있습니다. 남도의 특산물과 정성 가득한 손맛이 어우러진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영암의 숨은 보물 낙지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주소: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로 166-1 1층
전화: 061-472-4013
영암의 학산면 독천리는 바다와는 거리가 먼 내륙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낙지 전문 식당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낙지 가게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을까요? 독천리는 한때 영산강 하구와 맞닿아 있던 지역으로, 방조제가 세워지기 전에는 바다의 혜택을 누리던 곳입니다. 그 덕분에 이 지역은 맛있는 낙지의 생산지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과거에는 골목길에 20곳이 넘는 낙지 집들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5년째 이곳에서 낙지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이막례 씨는 전통의 맛을 잇는 중입니다. 비록 과거의 명성은 많이 잊혀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낙지 요리를 찾아와 그 깊은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낙지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이막례 씨의 정성이 더해진 낙지 요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진의 병영면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특별한 '연탄 불고기' 파티가 열립니다. 조용한 시골 골목이 주말이면 화려한 파티 장소로 변모하는데, 그 중심에는 병영면 부녀회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워 연탄불에 구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대접합니다. 연탄불고기는 조선시대 육군 총사령관이었던 전라병영성이 있었던 병영면의 전통 음식으로, 당시 새로 부임한 병마절도사에게 대접했던 요리로 유명합니다. 그 역사를 간직한 연탄 불고기는 이제 병영의 대표적인 별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녀회원들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 맛을 알리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매주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합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연탄 불고기는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사람들 간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강진의 숨은 맛집 '연탄불고기'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주소: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삼인길 6 10-1,10-2호
이번 강해영의 여행에서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영암과 강진에서 전통의 맛과 지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세요.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해영과 함께하는 이번 여행이 여러분의 미식 여행에 풍성한 기억을 더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