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낙동강과 황포돛배를 주제로 한 첫 여정의 시작으로 정말 멋진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안동의 역사와 정취가 묻어나는 이 여행은 과거의 흔적을 되새기고 오늘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1. 금소마을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 ‘금양연화’
안동포로 유명한 금소마을. 이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 ‘금양연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굿을 응용한 삼굿구이 체험부터 전통 막걸리 만들기, 쿠킹 클래스, 고택 숙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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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천 명이 넘던 인구를 자랑하던 금소마을도 점차 활기를 잃었지만, 주민들은 이를 되살리기 위해 DMO와 협력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이제 금소마을은 ‘머물고 싶은 마을’로 거듭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 장승 장인이 깎아낸 한국인의 얼굴
안동 하회마을로 향하는 길목, 장승들이 늘어선 곳에서는 장승 장인 김종흥 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발사로 살던 중 40여 년 전 나무와의 인연을 시작해 장승 조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열정은 가족과 주변의 만류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이제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장승 장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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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은 하회탈과 장승을 결합한 ‘하회탈 장승’으로, 한국 전통의 멋과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나이를 잊은 그의 열정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엄마의 마음이 담긴 건강 밥상
안동 도산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미옥 씨는 ‘음식에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철학을 고집합니다. 그녀는 직접 밭과 산을 오가며 제철 재료를 공수하고, 건강한 음식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담긴 밥상은 그녀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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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해 만든 건강 반찬은 이제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개발한 안동 특산물을 활용한 안주상은 안동 막걸리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4. 안동의 중심, 대동루에서 맞이하는 새해
안동의 역사가 숨 쉬는 웅부공원. 고려 공민왕 때부터 이어져 온 관청의 자리는 이제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역사의 배움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조선시대 지방 관아의 모습을 복원한 영가헌과 대동루에서는 옛 시간을 떠올리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봅니다.
안동에서의 여정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낙동강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안동이 간직한 역사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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