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뜰보리수 효능
뜰보리수 열매의 효능은 간과 신장, 심장과 폐, 비장을 보호하고 몸에 열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여 나타나는 증상인 번열을 가라앉히며, 다뇨증을 없애주며 설사와 출혈을 멎게 합니다. 또한 소화불량, 부종,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민간요법으로 뜰보리수 열매와 잎과 뿌리를 사용하여 기침, 가래, 천식, 설사 및 가려움증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국민소득의 증가와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삶의 질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질병과 노화에 대한 기능성 식품에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는 세포기능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약하게 하는 것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항산화물질은 노화 및 질병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2. 뜰보리수
뜰보리수는 보리수나무과 식물로 일반적으로 ‘왕보리수’라고 부릅니다. 뜰보리수의 원산지는 중국과 일본이며 주로 관상용과 과수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뜰보리수의 생태환경은 척박한 토질에서도 잘 자라며, 약을 쳐주지 않고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꽃, 열매의 표면이 털로 덮여 있으며 꽃은 봄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꽃받침통이 4개로 갈라져 십자형을 이루고 있고 꽃받침통은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지며 씨방을 둘러쌉니다. 또한 4개의 수술이 꽃받침통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입니다. 꽃은 4~5월에 피고 5~6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3. 보리수
보리수는 꽃은 처음에 흰색이었다가 나중에 누렇게 변하는 황백색입니다, 초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1~7개의 꽃이 다발 져 달리는데, 꽃자루나 꽃받침통에도 흰 비늘조각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열매는 길이 6-8mm 정도의 둥근 공 모양의 형태로 10~11월 붉게 익습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은 앵두와 비슷하고 조금 더 크며 열매의 겉표면에 특유의 질감이 있습니다. 오돌토돌한 요철 부위가 있어 예부터 일반 사람들은 그것이 파리의 똥 같다고 하여 '파리똥'이라고 불렀었고, 또는 보리수나무와 합쳐 '보리똥', '뽀리똥'으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천연식품 중 하나인 뜰보리수에도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과 같은 성분들이 존재하여 항산화성, 항알레르기, 항암성 등의 생리적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 내 각종 활성산화제의 반응이 만성질환 및 노화를 가져온다고 하여 항산화효과 성분이 있는 천연식품의 섭취를 통해 질병을 예방과 함께 치료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 알아본 뜰보리수나무 열매 또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고 유지시켜 주는 천연식품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뜰보리수나무와 보리수나무의 차이로는 뜰보리수나무는 여름(6월)에 붉게 열매가 열리는데 보리수나무는 가을(10월~11월)에 붉게 열매가 열리는 차이가 있으며, 뜰보리수나무 열매는 조금 긴 타원형으로 1.5cm의 크기로 열리지만 보리수나무 열매는 1cm 미만으로 앵두같이 둥근 형태의 모양을 갖춥니다. 뜰보리수나무 꽃은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지만 보리수나무 꽃은 흰색이었다가 누렇게 변하는 황백색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뜰보리수나무와 보리수나무는 석가모니께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 인도보리수나무
인도보리수나무는 뽕나무과의 활엽수로 인도·네팔·중국 남서부·인도차이나 반도가 분포지역이며, 높이는 30m까지 자랍니다.
석가모니의 보리수와 스리 마하 보리는 가장 잘 알려진 인도보리수나무의 개체들입니다. 스리 마하 보리는 기원전 288년에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밝혀진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속씨식물이라고 합니다.
힌두교·자이나교·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인도보리수 밑에서 보리(菩提), 곧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인도보리수를 신성하게 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