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식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늘 손질 및 보관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매년 4월 ~ 6월 사이 논마늘과 밭마늘이 나옵니다. 손질하지 않은 마늘은 보통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또는 농가와 직접 거래로 구매를 하게 됩니다. 손질하지 않은 마늘은 보통 마늘쪽들이 붙어있는 마늘구와 뿌리, 마늘 줄기, 잎집과 잎몸 그리고 꽃줄기가 있는 형태로 구매를 합니다.
일반 주택의 경우 손질하지 않은 마늘을 처마 끝이나 창고 내부에 걸어두어 필요한 만큼 마늘구를 뜯어 마늘쪽을 까서 사용하면 되는데 아파트의 경우 통마늘을 걸어두기가 번거로우며 세탁실 및 베란다에 걸어 보관해도 통풍이 원활하지 못해 마늘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통마늘 손질법
아파트에서 마늘을 손질하여 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선 마늘구와 연결된 윗부분 즉 마늘 줄기를 가위를 이용하여 잘라냅니다. 그렇게 하면 마늘구와 뿌리만 따로 분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자른 마늘 줄기 및 잎집과 잎몸, 꽃줄기는 잘 모아 일반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 주면 됩니다. 남아있는 마늘 뿌리는 과도나 가위 등을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이후 마늘구만 남아있는 통마늘은 사용 용도에 따라 보관방법을 다르게 해 주면 됩니다.
2. 다진 마늘로 보관법
음식 요리에 사용할 다진 마늘을 만들어 보관한다면 마늘구에 붙어있는 쪽마늘을 우선 분리해 줍니다.
분리한 쪽마늘의 껍질은 보통 말라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쪽마늘의 겉껍질은 쉽게 떨어져 나가고 안쪽에 있는 속껍질은 마늘과 붙어있어 벗겨내기가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속껍질에 싸여 있는 마늘쪽들을 커다란 그릇에 담고 잠기도록 물을 채워줍니다. 이후 30분~1시간 정도 담가 두면 마늘의 속껍질들이 물에 불리게 되어 마늘의 껍질을 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낸 마늘은 과도를 사용하여 마늘 아랫 부위에 있는 꼭지를 잘라내 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마늘은 맑은 물에 씻어 물이 빠질 수 있는 채반에 담아 두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마늘의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가 되었으면 이제 가정용 믹서기를 사용하여 깐 마늘을 다진 마늘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가정용 믹서기 통에 반 정도 깐 마늘을 담고 믹서기의 강도는 일 단계로 하여 마늘을 조금 잘게 부서지도록 합니다.
이후 믹서기 통을 열어 부서진 마늘을 믹서기 통 안에 고루 눌러 담아줍니다. 뚜껑을 닫고 좀 더 세밀하게 갈아지도록 믹서기를 이 단계로 작동시킵니다. 다시 믹서기 통을 열어 다져진 마늘을 고루 눌러 담은 후 또 한 번 믹서기 이 단계로 갈아주면 요리에 사용하기에 알맞은 정도로 다진 마늘이 만들어집니다.
믹서기로 만든 다진 마늘은 작은 비닐팩에 400g~500g 정도로 담아 여러 개의 비닐팩을 지퍼백에 다시 한번 포장을 한 후 냉동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필요할 때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쪽마늘로 보관법
다진 마늘이 아니라 쪽마늘로 장기간 보관하며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마늘구와 연결된 마늘 줄기를 잘라내고 마늘구 밑에 붙어있는 뿌리를 과도나 가위로 제거한 후 마늘구의 겉껍질을 벗겨냅니다. 이후 속껍질로 싸인 마늘구를 쪽마늘로 분리하지 않고 통마늘채로 채반에 담아 햇빛이 들고 통풍이 가능한 베란다에 2~3일 정도 말려줍니다.
말린 마늘은 빈 김치통에 신문지를 바닥과 옆면 모두 두텁게 깔아준 후 통마늘을 담아 줍니다. 말린 통마늘을 김치통에 2/3 정도 채우고 위에 다시 신문지를 두텁게 하여 덮어준 후 뚜껑을 닫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오랫동안 마늘을 보관하며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에 좋은 마늘을 손질하고 오랫동안 보관하며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귀하게 구입한 마늘을 상하지 않고 잘 보관하셔서 가정에서 요리 시 편하게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