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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찾기 한국기행, 깊은 산속 송이버섯 채취!!

by 호자나무 2024. 10. 23.

가을은 산의 깊이를 더하는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오대산 자락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이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그러나 이곳 오대산에 가을이 찾아올 때면, 그 아름다움 외에도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야생 송이버섯입니다. 산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송이버섯은 그야말로 가을을 대표하는 귀한 식재료로, 한 철만 채취할 수 있는 희귀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이 귀한 보물을 찾기 위해 해마다 가을이 오면 산을 누비는 이가 있으니, 바로 송이버섯 전문가 손영균 씨입니다.

송이찾기
산의 보물 송이를 찾아나선 손영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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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균 씨는 매년 가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를 넘나들며, 송이버섯을 찾기 위해 산속을 헤매는 그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손 씨는 산을 오르며 "심 봤다!"라는 외침을 그토록 기다립니다. 이 말은 송이버섯을 발견했다는 기쁨의 외침으로, 이 한마디에 송이버섯을 찾는 모든 수고가 보상받는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송이
가을산의 보물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가을 산에서 최고로 여겨지는 보물입니다. 특히 가을철 송이 한 철로 일 년의 생계를 해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가치는 크고, 채취에 따른 수입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을이 늦게 찾아오면서 송이버섯을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산을 돌아다녀도 송이 한 송이를 만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이버섯
땅을 뚫고 나온 송이버섯

송이버섯이 자라는 조건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30년 이상 자란 소나무숲, 청정한 바람, 그리고 신선한 공기가 고루 갖춰져야만 송이버섯이 자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송이버섯은 생육 조건이 복잡해 쉽게 만날 수 없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이런 이유로 송이버섯은 서양의 트러플과 견줄 만큼 비싼 값어치를 자랑합니다.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이 소나무가 있는 숲에서 자란 송이버섯은 자연이 오랜 시간 품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
낙엽을 뚫고 올라온 송이버섯

손영균 씨는 일 년에 딱 한 번, 가을철에만 만날 수 있는 송이버섯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가 오대산을 오르내리며 송이버섯을 찾는 과정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일입니다. 그는 30년 넘게 이 일을 해오며, 송이버섯이 자라는 숲과 소나무, 그리고 바람을 읽는 법을 체득했습니다. 송이버섯을 찾기 위해서는 그가 가진 오랜 경험과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송이버섯
갓이 펼쳐진 송이버섯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송이버섯은 매번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가을이 늦어질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송이버섯 채취는 날씨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온도, 습도, 그리고 햇빛의 양이 맞아떨어져야만 송이버섯이 자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손영균 씨는 산을 오를 때마다 그 어느 해보다도 긴장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송이버섯
산의 보물 송이버섯 크기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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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송이버섯을 찾아내는 손 씨만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그는 “송이버섯은 소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는 숲에서만 발견된다”고 말합니다. 송이가 자라는 소나무 숲은 외부의 오염이나 인위적인 환경 변화가 없어야 하며,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그는 해마다 특정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송이버섯이 자랄 만한 곳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 지역의 환경 변화를 세심하게 체크합니다.

송이버섯-구이
송이버섯 구이

송이버섯 채취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닙니다. 손 씨에게는 자연 속에서의 삶이자,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지혜의 결실입니다. 그는 송이버섯을 채취하면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입니다. 산을 오르고 내릴 때마다 발자국 하나도 신경 쓰고, 송이버섯을 채취한 후에도 자연이 스스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합니다.

송이버섯-식사
송이버섯과 함께 한 식사

손영균 씨의 이런 철학은 그의 삶 그 자체를 반영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얻은 것을 다시 자연에 돌려주는 순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송이버섯을 채취할 때 느끼는 기쁨은 그저 경제적 이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감사히 받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가을 산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더욱 특별한 존재입니다. 손 씨의 송이버섯 채취 여정은 그야말로 자연과의 깊은 대화입니다. 그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에는 자연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송이버섯은 가을이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이자,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화로운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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