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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생육 환경과 특성, 오미자 성분 및 효능

by 호자나무 2024. 7. 3.

안녕하세요. 어느덧 7월이 되었습니다. 장마철과 함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무더위에 흘린 땀방울에 체력을 보충하고 갈증 해소에 좋은 오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오미자 생육 환경 특성

오미자는 오미자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덩굴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주로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설악산 등 백두대간 주변 산자락에서 분포합니다. 오미자 자생지에 대한 환경특성은 해발 500~700m 산속 계곡 구릉진 곳에 습도가 높고 토양의 배수가 잘 되는 지역에 자생합니다. 산의 지형 중에서도 열매가 잘 크지 못하는 남향보다는 수분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북향이 오미자 생육에 좋습니다.

오미자-꽃-개화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오미자 꽃의 개화시기)

 

2. 오미자 형태적 특성

오미자는 한마디에 잎이 한 개씩 달리는 낙엽 활엽성 잎으로 형태는 넓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의 형태로 잎끝은 뾰족합니다. 4월 중순 잎이 피기 시작하여 10월 하순에 낙엽이 지고 잎의 색은 연녹색과 암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녹색의 잎이 진할수록 오미자 열매의 과실 색 또한 진한 홍색을 띄며 큰 열매를 맺습니다.

 

오미자는 덩굴식물로 줄기 길이가 1m 30cm ~ 3m 60cm까지 넓게 자라며 줄기 굵기는 10cm 내외로 차이를 보이며 자랍니다. 줄기 굵기는 해가 지날수록 굵어지나 너무 굵어진 줄기는 껍질이 약하여 해충 등의 피해로 인해 죽게 될 수 있습니다.

 

오미자 꽃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며 1개의 꽃에는 꽃받침 3개와 꽃잎 5개가 붙어 있습니다. 암꽃은 피어날 때 옅은 담녹색을 띠고 수꽃은 옅은 담자색을 띠고 있어 암꽃과 수꽃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꽃피는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피어나며 꽃의 색은 흰색이 가장 많고 가끔 연한 적색의 꽃도 피어납니다.

 

오미자 열매는 원형으로 홍자색을 띠고 있으며 열매가 맺는 형태는 머루처럼 조밀하게 달립니다. 오미자 열매의 색은 계절에 따라 껍질색이 변하는데 처음엔 녹색에서 시작하여 연녹색, 연분홍색, 적색, 농적색 순서로 열매 색깔이 변합니다. 연분홍색으로 변하는 시기는 보통 꽃이 피고 두 달이 조금 넘으면 열매의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오미자-열매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오미자 열매)

 

3. 오미자 재배현황

최근 오미자에 대한 재배는 일반 가정에서 오미자 열매를 이용한 오미자액의 수요 증가로 전국적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역별로 경북지역은 문경과 상주, 전북지역은 무주, 진안, 장수, 남원, 순창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 충북의 단양, 제천 지역과 강원의 인제, 영월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4. 오미자 성분 및 효능

오미자는 동의보감에서 사람의 형기를 양생 하며 정액, 기의 변조, 신경 정신에 작용하는 증상을 다스리며 심장, 간장, , 혈이 허약한 자가 복용하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눈과 피부, 맥박, 생식기, 항문의 이상 현상을 다스리는 효력이 있고 노약자와 허약하고 마른 자, 심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오미자 성분에 대한 연구에서도 오미자의 항산화성은 세포손상과 신경손상에 대한 보호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효과와 기침을 줄이고 쌓인 가래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궤양방지, 간 보호, 염증으로 인한 뇌 손상 예방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백혈병 암세포 생육을 저해하는 활성도가 높다고 합니다.

오미자-건조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건조된 오미자 열매)

 

오미자의 여러 가지 좋은 효능으로 최근에는 차와 술, 생음료, 식혜, 과자, 젤리, 캡슐, 향수, 비누 등의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드는 요즘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식용방법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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