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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수타사의 역사, 주변 가볼 만한 곳

by 호자나무 2024. 6.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에 위치한 수타사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1. 수타사의 역사

수타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작은 절)입니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고려 시대입니다. 하지만 착한 일을 수행하고 닦아야 한다는 선법의 전승이라는 관점에서 조계종은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에 최초로 선()을 전한 스님 도의국사께서 종단을 처음으로 일으킨 종조가 됩니다. 이후 보조지눌국사에 의해 조계종을 분명하게 밝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태고보우국사에 의해 종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게 됩니다.

 

수타사는 통일신라 708년 성덕왕 때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집니다. 원효는 우리나라의 여러 사찰을 창건한 창건주로 자장, 의상과 함께 주로 많이 등장하는 승려입니다. 원효는 신라 백성들에게 가장 친숙했던 승려로 자유분방함과 소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타사-대적광전
수타사 대적광전

 

2. 수타사의 건축물과 석조물

수타사에는 대적광전, 홍회루, 봉황문,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심우산방, 요사채 등의 목조건물과 삼층석탑, 청송당, 기허당, 서곡, 유화당, 중봉당, 홍파, 홍우당 부도와 서곡 사리탑비 등의 석조물이 있습니다.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모시는 건축물로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불이 말씀하신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입니다. 커다란 불교의식 행사 때 사용하는 홍회루는 사찰과 불법을 지키는 사천왕을 모신 봉황문을 지나면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는 관음전과 저승의 유명계를 상징하고 있는 명부전이 있습니다.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는 건축물인 삼성각이 있으며 칠성은 도교의 북두칠성이 불교화한 것으로 수명장생을 주관하는 별입니다. 독성은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말하며, 산신은 우리 한민족의 고유 토속신으로 호랑이와 더불어 나타난 만사형통의 신을 말합니다. 요사채는 절에 있는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을 말합니다. 수타사 삼층석탑은 고려 후기의 석탑으로 높이 1,15m의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1984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수타사 절 초입 우측으로 소나무 숲이 있고 그 안에 수타사를 거쳐간 청송당, 기허당, 홍우당 등 10기의 부도와 3기의 부도비가 있습니다.

수타사-봉황문-사천왕
수타사 봉황문 사천왕

3. 수타사 주변 가볼 만한 곳

① 수타사 생태숲공원 : 병꽃나무, 공조팝나무, 불두화, 벌개미취, 작약, 붓꽃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꽃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② 수타사 산소길 : 강원 샷건 트레킹 17홀 코스이며 수타사 계곡을 따라 3.8km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타사 산소길 왕복시간은 여유 있게 1시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③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 ‘물과 호흡이라는 주제로 한 테마형 특화시설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수변자연경관 등이 어우러져 있는 농촌테마공원입니다.

 

고즈넉하고 경관이 좋은 사찰을 둘러보고 싶다면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 천년역사의 사찰 수타사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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