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피부는 가장 외곽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패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방패에 나타난 작은 이상 증상들이 간과되면서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부암은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흔히 볼 수 있는 뾰루지나 점으로 위장한 피부암의 사례를 통해 피부암의 특징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뾰루지처럼 보였던 피부암 - 편평세포암
80대 여성은 발목에 생긴 뾰루지가 좀처럼 낫지 않아 연고를 몇 차례 발랐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피부과를 방문한 결과,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녀가 앓고 있던 병은 바로 편평세포암, 피부암의 일종이었습니다.
편평세포암은 주로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모즈 미세도식 수술(Mohs Surgery)을 받았는데, 암세포를 최대한 정밀하게 제거하면서도 건강한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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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과정에서 암세포의 침투 정도에 따라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암이 더 깊이 퍼져 있다면 여러 차례 추가 절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그저 점일 뿐’이라고 방심하면 안 되는 피부암 - 기저세포암
코에 새롭게 생긴 점을 점으로만 여겼던 한 남성. 시간이 지나면서 점이 커지고 출혈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 결과는 기저세포암이었습니다. 또 다른 환자는 코에 오래된 점이 신경 쓰여 레이저 치료를 받았지만, 그 점 역시 기저세포암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하지만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암으로, 종양이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환자 모두 모즈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했으며, 이후 재건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외관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피부암 - 유방외파젯병
유방외파젯병은 겨드랑이, 성기, 항문 등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피부암으로, 초기에 피부염이나 습진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병변 부위가 넓고 민감한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와 수술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 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각 증상이 없어 병을 키우기 쉬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합니다.
■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 - 악성 흑색종
70대 남성이 이마에 생긴 검버섯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병원을 방문한 후 악성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빠르게 전이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밑과 같은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며, 다른 피부암과 달리 치료가 까다롭고 생존율도 낮습니다.
흑색종의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수술, 면역요법, 표적치료 등이 사용됩니다. 초기 발견과 치료만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이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나 변화가 생긴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 피부암, 조기 발견이 답이다!
피부암은 단순한 뾰루지나 점으로 위장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햇빛 노출을 줄이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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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내 몸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지키는 것, 그것이 건강한 삶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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