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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양평 호주에서 역이민한 부부의 손수 지은 맞춤형 집

by 호자나무 2025. 3. 18.

건축탐구집-양평-손수-지은-집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한 채의 집이 우뚝 서 있습니다.

단순한 외형이지만, 그 안에는 오롯이 부부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양동희, 정민선 부부가 직접 터를 잡고 설계하여 지은 이 집은 단순한 주택을 넘어 인생의 전환점이자 오랜 로망을 실현한 공간입니다.

 

 

 

 

목수로서 10년 경력을 쌓은 남편 양동희 씨는 흔히 떠올리는 통나무집이 아닌, 콘크리트와 세라믹 사이딩을 이용한 외관을 선택했습니다.

내구성과 유지보수를 고려한 실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건축탐구집-양평-손수-지은-집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하지만 이 집의 진정한 매력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펼쳐지는 내부 공간에 있습니다.

전면에는 웅장한 중목 구조가 펼쳐지며,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공간을 감쌉니다.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세심한 설계와 정성이 깃든 작품에 가까운 공간입니다.

 

 

 

 

이 부부는 한국에서 각자의 삶을 살다가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호주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비싼 집값 탓에 오랜 시간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곳에서의 삶은 결코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대로변의 소음, 열악한 배수 시설, 부족한 사적 공간 등 불편함이 가득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문득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건축탐구집-양평-손수-지은-집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들만의 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집터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두고, 남한강의 탁 트인 전망을 품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마침내 양평군의 이 언덕에 터를 잡았습니다. 그

리고 남편 동희 씨는 목수로서의 모든 경험과 실력을 쏟아부어 아내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건축탐구집-양평-손수-지은-집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호주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 부부가 원하는 삶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입니다.

쉐어하우스 시절 작은 샤워 공간밖에 없던 아내를 위해, 창밖으로 남한강이 보이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욕실을 만들었습니다.

아내가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서재도 마련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할 수 있도록 테라스까지 설계했습니다. 모든 공간에 부부가 함께 나눈 대화와 고민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혼자 집을 지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부부의 이야기는 큰 영감을 줄 것입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 나은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목수 남편과 그의 아내가 함께 만들어낸 이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꿈과 사랑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건축탐구집-양평-손수-지은-집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만약 당신도 혼자 집을 지어보고 싶다면, 이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집을 짓는 기술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길 삶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양동희 씨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내의 꿈을 실현했듯, 당신도 당신만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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