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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전남 무안 폐축사 개조 주택 21년 동안 심폐소생하고 있는 집

by 호자나무 2025. 4. 8.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전라남도 무안의 한 시골 마을, 꽹과리를 울려야 문이 열리는 집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하고 정겨운 시골집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참 깊습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세 채의 집과 전통 가마, 그리고 바람과 흙냄새 가득한 자연 속에서 21년째 살아 숨 쉬고 있는 공간.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은 한때 폐축사였던 건물을 한 장인의 손으로 되살려낸 결과입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이 집의 주인공은 도예가 박종현 씨. 그는 오로지 도자기를 빚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바람만 겨우 막을 수 있던 폐축사를 작업실로 삼았습니다.

부엌 천장에 남은 그을음, 벽 틈의 말벌집조차 자연의 일부로 여기며 그대로 두었습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난방은 화목난로 하나뿐이고, 화장실은 달빛과 별빛을 보며 들르는 바깥 해우소. 부족함 속에서도 그는 진정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의 깊은 가을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온 박미나 씨. 그녀에게 이 집은 마치 오래 기다려온 쉼터 같았습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두 사람은 자연스레 함께 살게 되었고, 종현 씨는 그녀를 위해 집을 다시 고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편백나무 벽이 있는 방, 따뜻한 물이 나오는 욕실, 새로 만든 부엌과 거실까지. 심지어 삽 하나로 땅을 파 내부 화장실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남-무안-폐축사-개조-주택
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도심의 아파트를 떠나 자유로운 삶을 택한 종현 씨의 선택은 오랜 시간이 흘러 결국 사랑과 따뜻한 보금자리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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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BS '건축탐구 집'

돈은 없었지만 시간과 손끝의 정성,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진심이 만든 이 집. 지금도 종현 씨의 집 고치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과 함께 더욱 단단해지는 이들의 삶은, 바쁜 도시에서 잠시 멈춰 쉬고 싶은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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