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념일이 바로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연인들은 물론이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 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표적인 선물로 단연 초콜릿이 빠질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이맘때가 되면 전국의 초콜릿 전문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유명 디저트 거리나 바닷가 근처 감성적인 초콜릿 전문점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인천 을왕리에 위치한 한 초콜릿 전문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초콜릿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콜릿 음료부터 시작해 초콜릿 크루아상, 초콜릿 퐁뒤, 수제 트러플까지 그 종류만 수십 가지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수입된 고급 초콜릿을 중탕하는 작업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 을왕리 초콜릿 전문점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중탕된 초콜릿은 생크림과 섞이거나 견과류를 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초콜릿 제품의 수량이 2월 한 달 동안 무려 3만 개를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공정인 ‘템퍼링’ 과정은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초콜릿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초콜릿이 탄생합니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아몬드 초콜릿은 템퍼링한 초콜릿을 손으로 정성껏 저어가며 견과류와 함께 섞어야 하는데, 이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라고 합니다.
한편, 10여 년 전부터 초콜릿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한 장인이 강원도 고성에서 특별한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콩을 수입해 직접 가공하는 방식으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정통 수제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맛을 결정짓는 카카오콩을 직접 말리고 로스팅한 후, 콩을 세심하게 분쇄해 정제하는 방식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은 보통의 밀크초콜릿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인공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다크 초콜릿을 만드는 이곳에서는 카카오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리기 위해 로스팅과 분쇄 작업을 마친 후에도 무려 72시간 동안 정성껏 갈아야 합니다.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이 작업은 오직 높은 집중력과 오랜 경험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벽한 초콜릿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 강원도 고성 초콜릿 전문점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처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초콜릿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에도 정성과 손길이 깃들어 있음을 떠올려 보면, 그 달콤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나 연인들이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초콜릿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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