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네 한 바퀴에서는 서울 신당동 약수동 골목에서 마주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만나봅니다.
먼저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은 한 호떡집입니다.
▶ 신당동 약수동 호떡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노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젊은 남매가 운영 중으로 치즈 가득, 팥 듬뿍 다양한 맛의 호떡이 철판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고, 바로 옆에선 오빠가 기타를 치며 라이브 공연을 합니다.
처음엔 리어카 한 대로 시작했다는 이들의 여정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입소문이 퍼지며 결국 가게 문을 열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대 출신 여동생이 인테리어와 포장 디자인을, 음대 나온 오빠는 SNS 콘텐츠와 홍보를 맡으면서 ‘호떡’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중입니다.
팝업 스토어까지 진행하며 거리 예술과 디저트를 연결한 이들의 감각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을 만나러 가봅니다.
조금 더 안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전히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가 들립니다. 개미골목이라 불리는 신당동의 좁은 골목, 그 속엔 반세기 넘게 바느질을 이어온 장인이 있습니다.
16살에 상경해 평생 재봉틀을 놓지 않은 함정희 씨는, 처음엔 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유명 연예인도 찾아오는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빛바랜 간판과 오래된 건물 안,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쌓아온 인생의 깊이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특별히 들른 곳은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의 디트로이트 피자 가게입니다.
▶ 신당동 디트로이트 피자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감각적인 외관과 미국식 메뉴가 눈길을 끄는데, 이곳은 재미교포 존 킴이 운영 중입니다.
바삭한 가장자리와 두툼한 도우가 특징인 이 피자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명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한국에 디트로이트 피자를 알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이 골목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직접 챔피언에게 배운 레시피로 매일 반죽을 만들고, 오븐 앞에 서 있는 그의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익숙함 속에 숨겨진 특별함, 신당동은 지금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자에게도, 골목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풍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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