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골목 간판은 작지만 문을 열면 이야기가 깊은 양복점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평균 연령 70대, 경력만 합쳐도 500년에 이르는 장인들과 30대 청년 대표 김주현 씨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씨는 23살 군 제대 후 생애 첫 맞춤정장을 입은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날의 설렘이 인생의 방향을 바꿨고, 대학 진학 대신 양복 기술을 배우는 길을 택했습니다.
▶ 김주현 씨 수제 양복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동대문 원단시장부터 양장기능사 과정 등 각종 기술 습득을 거쳐 마침내 고향 인천에 자신의 양복점을 열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기성복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수제 양복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그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인천의 오래된 양복 거리에서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장인들을 찾아가 함께하자고 손을 내민 것입니다.
석 달을 매일같이 찾아다닌 끝에 무려 7명의 장인을 모셔오며 ‘신구의 조화’라는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처음엔 통장 잔고 0원 보험 해약까지 하며 버텨야 했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정치인, 연예인도 찾는 양복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매달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수제 양복을 선물하며, 그 감사함을 사회로 돌리는 일도 빼놓지 않습니다.
“한 벌의 정장이 인생을 바꾼다는 걸 저는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담아 만든 정장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가 달라지길 바란다는 김주현 씨.
겉으론 다 이룬 것 같지만 그에겐 아직 보여줄 수많은 이야기와 계획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진짜 양복’의 가치를 묵묵히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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