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드디어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섰다는 뜻인데요. 유엔(UN) 기준에 따르면 이는 고령화의 마지막 단계로, 우리 사회가 이제는 ‘노후를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본격적으로 답을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노화를 늦추고, 마음은 젊게, 삶은 더욱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을 준비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고독력 혼자도 잘 사는 힘’이 6월 11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이번 방송에는 70대에도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윤주상 씨가 진행자로 나섭니다.
특히, KBS의 AI 기술을 활용해 그의 청년 시절 모습이 XR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특별한 장면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세월을 뛰어넘는 젊음의 기억과 지금의 건강한 삶을 함께 보여주며, 누구나 가능한 ‘역노화’의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고독력’은 생존의 힘입니다
배우자와 사별한 후 깊은 외로움과 우울감 속에 살아가는 세 명의 고령자들이 방송에 등장합니다.
유영희 씨는 남편을 잃고 아침마다 이불 밖을 나서기조차 힘들어하고, 밤이면 술에 의지하는 생활을 반복합니다.
신우현 씨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다 결국 심장 질환까지 겪게 되었고, 하루하루가 너무도 단조롭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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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희 씨는 오랫동안 남편을 간병하느라 본인의 건강은 돌보지 못했는데, 남편이 떠난 후 극심한 불안과 우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방송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오강섭 교수가 제안하는 맞춤형 실천 과제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혼자 살아도 건강하게,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일본과 영국에서 찾은 고독의 해법
이미 2006년부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은, 다양한 실험과 대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방송 제작진은 일본 현지를 방문해, 혼자 살지만 함께 어울리는 노년 공동체의 삶을 조명합니다.
특히 인공지능 반려견 ‘아이보’를 키우며 활기를 되찾은 야쿠와 치카코 씨의 이야기는, 기술이 외로움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를 설립한 영국의 사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외로움이 개인의 감정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로 인정받고 국가 차원에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로움부 초대 장관인 크라우치 전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독’이 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인지, 구체적인 정책과 효과까지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내 삶의 자립력을 키우는 연습
2023년 기준, 180만 명에 이르는 노인 1인 가구. 이제 ‘혼자’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혼자 살아가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외로움을 극복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사회와 연결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 바로 그것이 ‘고독력’입니다.
이 방송은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넘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지금 4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는 앞으로 맞이할 노후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혼자여도 잘 사는 힘’을 키우는 것은,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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