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전라남도 남해의 아름다운 섬 신지도로 향한 한 부부가 있다. 문대수 씨와 그의 아내 우경명 씨는 신지도에서 바다와 함께 보내는 이 가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특히, 문대수 씨는 바다에서 투망을 즐기며 가을 바다가 주는 선물을 고대하고 있었다. 땅끝 마을의 바다에서 새로운 가을 손님들을 맞이할 생각에 그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가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은빛 학꽁치와 숭어, 가을 바다가 가져오는 풍성한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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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수 씨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깊은 바다로 나가 투망을 던진다. 그물이 물속에서 퍼지며 올라오는 은빛 물고기들이 그에게 전해주는 풍성한 손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신지도 바다의 풍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돌아오는 순간은 가을의 진정한 맛을 알려준다. 그날 잡은 학꽁치나 숭어는 살이 통통하고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며, 그 신선한 맛은 가히 일품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인 우경명 씨는 그런 남편의 바다 사랑이 때때로 싫다. 매일같이 바다로 나가는 대수 씨의 모습이 걱정스럽고, 가끔은 혼자 남겨져 외로울 때도 있다. 그래서 이번 가을 여행을 통해 대수 씨는 아내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가을의 바다도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대수 씨는 특별한 경험을 준비했다. 바로 완도의 하늘을 가르는 집라인과, 발끝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노르딕 워킹이 그것이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으로 완도의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자유와 스릴은 그 어떤 여행지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즐거움이다. 또한, 바다의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노르딕 워킹은 건강에도 좋고, 무엇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자연 속에서 걸으며 바다의 소리와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가을의 정취가 온몸으로 스며든다. 두 사람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바다가 주는 또 다른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이 모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철 회다. 신지도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은 그 맛이 기름지며 고소하다. 대수 씨와 경명 씨는 신지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회를 한입 가득 먹으며, 바다가 주는 또 다른 선물에 감탄했다. 그 맛은 바다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신지도에서 잡은 학꽁치나 숭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해산물들이 회로 준비되어 나왔다. 회를 먹으면서 그들은 자연스레 가을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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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도는 그저 바다가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바다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바다와 함께하는 이 가을 여행에서 문대수 씨와 우경명 씨는 더욱 가까워졌고,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그동안 바다와 마주하며 느꼈던 모든 감정을 마음속에 간직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바다가 주는 선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풍요로움과 여유를 계속해서 함께 나누기로 다짐했다. 신지도의 가을 바다는 그렇게 두 사람에게 평생의 추억이 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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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깊이가 더해지는 10월,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통영은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통영은 단순한 항구도시가 아니라, 미각의 도시로 불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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