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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국기행, 가을에 떠나는 미각 여행!!

by 호자나무 2024. 10. 23.

가을의 깊이가 더해지는 10월,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통영은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통영은 단순한 항구도시가 아니라, 미각의 도시로 불릴 만큼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통영 바다는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먹거리로 가득해집니다. 이곳을 찾은 성악가 고희전 씨도 그 미각의 매력을 잊을 수 없어, 이번 여행을 통해 가을의 진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통영
가을에 떠나는 미각 여행 통영

 

 

 

통영에서 가을을 맞이하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홍가리비’입니다. 단풍이 물드는 계절에 맞춰 홍가리비도 그 빛깔을 따라가듯이, 붉게 물든 조개껍질이 특징입니다. 홍가리비는 가을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부터 그 속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기 때문에 지금 이때가 아니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죠.

홍가리비홍가리비
통영에서 맛봐야 할 음식 '홍가리비'

통영항에서 홍가리비 수확에 나선 어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선 고희전 씨. 그의 성악가로서의 모습과는 달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배에서 내린 고희전 씨는 한껏 차려진 홍가리비 한 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입안에 퍼지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홍가리비의 쫄깃한 식감은 그동안 바다의 품에서 무르익은 자연의 선물입니다. 홍가리비는 다양한 요리로 변신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홍가리비 삼합’입니다. 삼겹살, 김치와 함께 먹는 홍가리비는 그 맛이 일품이며, 통영의 풍성한 식재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고희전 씨도 이 삼합을 맛보고는 저절로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의 표정에서는 가을 바다의 맛에 대한 깊은 감동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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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통영집

 

 

주소: 경남 통영시 동충4길 46

통영-다찌
통영의 전통 음식 '다찌'

통영의 가을은 홍가리비뿐만이 아닙니다. 그가 항구 근처를 산책하다 마주한 유쾌한 할머니, 그리고 저녁 반찬을 낚기 위해 항구로 나온 강태공들은 이곳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통영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통영은 바다를 끼고 있는 만큼, 어부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강태공들이 낚시로 잡아 올린 생선들이 곧 통영의 명물이 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이야기들은 통영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게찜굴
통영 바다의 재료로 만들어 낸 신선한 해산물

그렇다면 통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음식, 바로 ‘다찌’입니다. 다찌는 통영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문화로, 손님이 오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함께 차려내는 일종의 상차림을 의미합니다. 특히, 통영의 다찌는 그날그날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차려지기 때문에, 다찌를 통해 통영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싱싱한 회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술 한잔 곁들여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다와 하나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통영-다찌
통영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다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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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통영집

 

 

주소: 경남 통영시 동충4길 46

 

통영의 다찌 문화는 그 맛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정을 ㅏ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다찌 상에서 함께 나누는 음식은 그야말로 통영 사람들이 바다와 자연을 대하는 태도 그 자체입니다. 잡은 물고기를 함께 나누고, 한 상 가득 차린 음식을 앞에 두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통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의 미각 여행입니다.

홍가리비
통영의 신선한 홍가리비

통영은 낮과 밤의 매력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도시입니다. 낮에는 청명한 바다와 쪽빛 하늘이 어우러져 활기찬 항구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지만, 밤이 되면 잔잔한 바다에 비친 등대와 항구의 불빛이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통영의 밤바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먹는 다찌 한 상은 그저 맛있는 음식을 넘어, 통영의 삶과 문화를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죠.

통영-다찌
한 상 푸짐한 통영의 전통 음식 '다찌'

 

 

 

고희전 씨가 이번 여행에서 느낀 통영은 미각의 도시이자,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곳입니다. 가을철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 홍가리비와 다찌, 그리고 사람들과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는 그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바다와 사람,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진 통영에서의 미각 여행은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통영의 가을, 그 미각의 향연을 놓치지 마세요. 고희전 씨와 함께 떠나는 통영 여행, 그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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