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가 있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넓은 꽃밭을 가꾸는 김순희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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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향 마당에 피어 있던 어머니의 꽃들을 잊지 못한 그녀는 남편의 고향인 나주에 터를 잡고, 장흥과 보성까지 총 3만 3천 제곱미터에 이르는 꽃밭을 정성껏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함께 꽃을 돌보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은 그녀에게 꽃밭은 감당하기 벅찬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곁을 지켜준 이들은 다름 아닌 친정의 오빠들이었습니다.
3남 3녀 중 막내인 순희 씨가 늘 마음에 걸렸던 오빠들은 매일같이 동생의 집을 찾아 힘을 보탰고, 그 따뜻한 정은 꽃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순희 씨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오빠들에게 봄꽃 밥상을 준비합니다.
직접 기른 봄꽃을 활용해 만든 화사한 장아찌, 향긋한 봄나물 무침, 그리고 계절의 기운이 가득 담긴 건강한 상차림은 가족의 정을 더 깊게 느끼게 합니다.
한편, 전라남도 구례는 봄이 되면 산수유 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장입니다.
이곳에는 닭구이 하나로 35년째 사랑받고 있는 이정우·박재숙 부부의 집이 있습니다. 생소했던 닭구이를 시작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지금은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부는 직접 산에서 캔 냉이, 머위, 두릅 등 봄나물 반찬을 함께 내어 더욱 건강한 맛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봄에만 맛볼 수 있는 산수유 도토리묵과 고로쇠 수액은 이 집의 별미로, 오직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꽃이 피는 계절, 맛도 정취도 가득한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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