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탄불에 구운 유과, 전통의 온기를 담다~
▶ 연탄불로 굽는 유과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순창1길 23-10
혼례, 제례, 돌잔치... 우리네 인생의 크고 작은 의식에서 빠지지 않는 특별한 과자가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유과’입니다. 이름처럼 튀김기름에 빠져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전라북도 순창에는 유과를 튀기지 않고 연탄불에 굽는 특별한 집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김광영 씨와 그의 아내 고경순 씨 부부입니다. 이들 부부는 70년 전 어머니가 시작한 전통 방식 그대로 유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찹쌀부터 직접 재배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을 손으로 해내는 이들의 유과는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전통과 정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연탄불 유과,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의 맛!!
유과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요리를 넘어선 작업입니다. 찹쌀을 깨끗이 씻고, 쪄서 말리고, 적당히 발효시키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 연탄불 위에서 하나하나 정성껏 굽는 과정은 또 다른 숙련된 기술을 요구합니다.
연탄불에서 유과를 구우면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단순히 튀겨낸 유과와는 다른 깊은 맛을 내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말 그대로 ‘고된 노동’입니다. 기계 하나 없이 손으로 직접 해야 하니, 시간과 노력이 몇 배나 더 들어갑니다.
“이렇게 힘들 줄 모르고 시집왔어요.”
툴툴거리며 웃는 고경순 씨는 그 말을 하면서도 유과를 굽는 손길에 한 치의 쉼도 없습니다. 이미 몸에 밴 움직임으로 반죽을 돌리고 불의 세기를 조절하며, 어느새 완성된 유과는 다시금 전통의 맛을 이어갑니다.
3. 세대를 이어온 전통, 그리고 일상의 행복~
김광영 씨와 고경순 씨 부부는 단순히 유과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냈고, 그들에게도 전통의 가치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일손을 줄이고, 인생의 여유를 즐길 차례라며 손을 맞잡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연탄불만큼 따스한 온기를 전합니다.
가을날, 순창 강천산 단풍 아래에서 이들 부부는 잠시 일손을 놓고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산책을 하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모습은 마치 그간의 고단함을 달래는 듯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 부부의 모습은 유과보다 더 달콤하고, 단풍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 연탄불로 굽는 유과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순창1길 23-10
4. 연탄불 유과, 전통이 만든 새로운 감성!!
이 연탄불 유과는 단순한 과자가 아닙니다. 현대의 MZ 세대에게는 ‘힙한 전통’으로, 중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으로 다가갑니다. 부부가 만들어내는 유과는 그 자체로 예스러우면서도 특별합니다. 찹쌀과 조청으로 만들어진 단맛, 연탄불이 더한 고소한 풍미, 그리고 손끝에서 묻어나는 정성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습니다.
순창을 찾은 이들은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과 한 조각을 맛봅니다. 바삭함과 함께 느껴지는 깊은 단맛은 입안 가득 추억과 감동을 전합니다. SNS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에 감탄한 젊은 세대부터, 오래된 맛의 정취를 반가워하는 중장년층까지, 연탄불 유과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5. 유과가 전하는 따스한 온기~
이 부부의 유과는 단순한 전통 과자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이야기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지켜지는 가치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감동을 발견합니다.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유과는 맛있는 한 조각을 넘어 전통의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천산의 단풍처럼 아름답고, 연탄불의 온기처럼 따뜻한 유과의 이야기. 순창을 찾아 이들 부부의 유과를 맛보는 것은 단순히 여행이 아닌, 전통의 숨결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영암 낙지와 강진 연탄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