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까운 섬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 신수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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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앞바다, 배로 단 10분 거리에 자리한 신수도는 육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섬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온을 찾고 싶다면 신수도는 꼭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섬입니다. 특히, 섬 고유의 정취와 따뜻한 인심을 느끼고자 하는 중년 여행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앤디 씨가 신수도를 찾았습니다. 앤디 씨는 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2. 죽방렴과 함께 이어진 전통의 숨결
신수도를 찾는다면 반드시 눈여겨볼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죽방렴입니다.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섬 사람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멸치를 잡아왔습니다. 특히, 죽방렴은 대나무로 만든 전통 어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어촌 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앤디 씨는 섬에서 죽방렴을 지키고 있는 김동일, 김은미 부부를 만났습니다. 젊은 시절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유산인 죽방렴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들 부부는 섬 사람 특유의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끼게 했습니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앤디 씨도 멸치잡이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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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용왕님, 앤디가 배고프다네요. 고기 좀 많이 주세요!”라는 앤디 씨의 농담 섞인 외침에 섬 사람들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그날 잡은 신선한 멸치로 차려진 멸치회와 멸치회무침은 그야말로 잊지 못할 별미였습니다.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멸치로만 맛볼 수 있는 이 음식은 신수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합니다.
3. 고구마밭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정
신수도는 멸치뿐만 아니라 고구마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빼데기’는 이곳의 특별한 간식입니다. 빼데기는 생고구마의 껍질을 벗겨 자연에서 말린 음식으로, 씹는 맛과 달큰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예전에는 고단한 삶 속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던 고구마가 이제는 신수도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앤디 씨는 고구마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섬사람들의 정을 느꼈습니다. 땅을 일구는 고된 일이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고구마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정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4. 따뜻한 인심 가득한 섬 여행
신수도 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자연과 사람,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섬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마음 깊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앤디 씨가 경험한 신수도의 하루는 자연의 선물과 사람의 인심으로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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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가까운 섬이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느리게 흘러갑니다. 바다를 따라 걷는 둘레길, 갓 잡아 올린 멸치의 신선함, 고구마밭에서 피어나는 웃음소리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 신수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잊고 지낸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운맛의 밥도둑, 매콤한 메기조림과 대구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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