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유독 마음이 설레는 이유, 아마도 어린 시절 어머니 손맛이 깃든 봄나물의 기억 때문일 겁니다.
전남 담양 창평의 한적한 시골 마을, 그곳 산자락엔 여전히 봄나물을 찾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약초를 배우며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이들은 4월의 들판을 보물창고처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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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향이 은은한 생강나무 꽃은 환절기 차로 즐기기 좋고, 특유의 알싸한 맛이 도는 고추나무 새순은 봄철 입맛을 깨워줍니다.
다만 원추리처럼 독성을 지닌 나물은 반드시 손질과 조리를 제대로 해야만 봄철 보양식이 됩니다.
약초 연구가 최금옥 씨는 “자연을 아는 사람은 굶을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녀에게 봄나물은 어린 시절의 허기를 달래준 생명의 음식이자, 나이가 들수록 더 간절한 계절의 기억입니다.
그녀가 어머니에게 배운 된장국 레시피는 원추리를 감초물에 삶아 해독하고, 명태 육수에 들깨가루를 더해 깊은 맛을 냅니다.
예전에는 명태가 흔해 육수 재료로 자주 쓰였고, 돼지기름에 부쳐 먹던 부침개는 이제 봄꽃 피자로 재해석되어 등장합니다.
생강나무 꽃, 진달래 같은 봄꽃과 나물을 올리고 돼지기름에 구워내는 모습은 옛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합니다.
입에 쓴 돼지감자로 만든 강정은 부족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지만, 지금은 건강 간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어릴 적엔 돼지도 먹던 감자를 캐며 놀았지만, 지금은 그 소박함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봄은 결국 우리에게 추억과 건강을 동시에 안겨주는 계절입니다. 지금, 당신의 밥상 위에도 봄을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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