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혹한의 추위를 견뎌낸 후에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난다는 겨울의 눈꽃.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눈꽃 산행지 덕유산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바로 덕유산 아래 집을 짓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문종철·김순기 씨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눈 소식이 들려오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올라 눈꽃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눈꽃은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꽃이에요.”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눈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활짝 웃는 두 분과 함께 덕유산 눈꽃 산행에 나섰습니다.
겨울 산에서 피어난 눈꽃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면, 또 다른 온기를 전하는 것은 바로 ‘불꽃’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은석 씨는 숯가마를 운영하며 한겨울 불꽃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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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가 넘는 고온 속에서 숯을 만드는 숯가마의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프셨던 아버지를 대신해 그가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참나무가 온몸으로 불꽃을 품어내야 비로소 숯이 되듯, 인생 역시 그러한 과정을 통해 단단해진다는 깨달음을 아버지의 숯가마에서 얻었다고 말합니다.
조은석 씨가 숯가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바로 ‘불 빼는 날’입니다. 이 날은 숯가마를 찾는 사람들이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숯가마의 불꽃 위에서 굽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고단함이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맛있는 식사가 펼쳐지며, 모두가 하나 되어 따뜻한 시간을 나눕니다.
혹독한 겨울 속에서도 피어나는 눈꽃과 불꽃. 덕유산과 숯가마는 단순히 겨울의 차가움을 이겨내는 곳이 아니라, 우리에게 마음의 온기를 선물해 주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겨울, 이 두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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