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밀듯이 쏟아지는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요즘 가장 ‘핫’한 체험 중 하나는 바로 서울의 야식 문화를 직접 즐겨보는 ‘나이트 푸드 투어’입니다.
낮보다 밤이 더 활기찬 대한민국의 골목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겨운 맛과 문화를 오롯이 느끼는 시간입니다.
독일에서 온 캐서린 씨는 “식당에 혼자 가는 게 어색해서 늘 간편식만 먹곤 했어요. 그런데 이 투어 덕분에 다양한 한식을 안전하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었죠.”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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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영국,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 팀이 되어 한국인 가이드를 따라 골목골목을 누비며 ‘맛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첫 코스는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갈매기살. 한국식 쌈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채소 위에 고기, 마늘, 된장을 얹어 싸 먹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이어지는 디저트는 고소한 인절미 빙수. 처음엔 조심스럽게 한 숟갈, 이내 숟가락질이 멈추지 않던 그들의 모습에 한국 사람 못지않은 '빙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가장 도전해보고 싶어 한다는 산낙지까지! 망설임 끝에 젓가락을 들고 생생하게 움직이는 낙지를 입에 넣는 순간, 주변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졌습니다.
그들은 마치 미션을 완수한 듯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우정을 나누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OTT 프로그램에 소개된 식당의 사장님과 기념사진도 찍고, 복작복작한 광장시장을 누비며 사람 냄새 물씬한 한국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마지막 코스로는 따끈한 두부김치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소박하지만 깊은 맛에 외국인들 모두 “이게 진짜 한국의 밤이군요!”라며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서울의 밤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네온사인이 아닌, 따뜻한 음식과 사람 냄새가 가득한 ‘이야기의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갑니다. 한국의 야식, 이제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세계인을 이어주는 문화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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