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 그곳에는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이는 작은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50년 세월을 그대로 품고 있는 채영석 씨의 순댓국집. 순댓국집이야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특별히 찾아오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남다르게 깊고 구수한 국물 맛 때문이지요. 그 특별한 맛의 비결은 바로 불. 요즘 흔히 쓰이는 가스불이 아니라, 1400℃까지 올라가는 장작불로 끓여내는 덕에 더 깊고 진한 맛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 부안 50년 전통의 순댓국 맛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꼭두새벽부터 12시간 이상 푹 고아낸 사골 육수는 진국 중의 진국이라 불릴 만하고, 손수 만들어내는 재래식 피순대는 기계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밑반찬 하나까지도 옛 방식 그대로 정성을 쏟아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채영석 씨가 이렇게 50년 전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호랑이처럼 엄했던 아버지의 가르침 때문이라는데요. “정성을 다하면 맛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몸에 밴 삶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한 점의 타협도 없이 정직하게 끓여낸 장작불 순댓국, 그 한 그릇에 담긴 깊은 맛과 이야기를 한번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50년 세월을 품은 그 정성과 맛이 당신의 발길을 다시 이곳으로 이끌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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