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초지항에는 여름바다의 진객 ‘농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1미터에 가까운 크기의 대물 농어는 예로부터 ‘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귀한 생선으로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보양식입니다.
오장을 보호하고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해 준다는 이 여름 농어를 50년 넘게 잡아온 황보연(71), 황수연(65) 형제 어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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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새우를 미끼 삼아 줄을 끊고 도망가기 일쑤인 농어를 재빠르게 낚아올리는 실력은 여전히 명불허전입니다.
잡아온 농어는 막내 황호숙(61) 씨가 정성껏 손질하고 요리합니다.
기름지고 찰진 농어회, 콜라겐 가득한 농어껍질 숙회, 그리고 ‘바다의 웅담’이라 불리는 농어쓸개즙에 인삼을 넣고 푹 끓인 농어탕까지 보기만 해도 기운이 절로 나는 밥상이 펼쳐집니다.
여기에 민물장어를 고아 만든 곰국과 노릇하게 구운 장어구이까지 더해지면, 형제의 우애만큼이나 깊고 진한 여름 보양식 한상이 완성됩니다.
건강과 정이 함께 담긴 이 여름 밥상, 올여름 강화도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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