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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전남 화순 유기농 허브 농원 다슬기 두부탕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바람결 따라 꽃과 허브 향이 은은히 퍼지는 특별한 정원이 있습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에 온 듯한 이 정원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가져온 꽃들과 유기농 방식으로 키운 허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 화순 유기농 허브정원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화순 유기농 허브정원 이 정원의 주인은 꽃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영향을 그대로 물려받은 양영자 씨(70세). 피어난 꽃을 보며 웃음을 짓는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땀을 흘리며 정원을 함께 가꾸는 남편 김남순 씨(73세)는 “아내가 웃으면 나도 좋다”며 든든한 삶의 동반자로 서 있습니다.정원 한가운데 자리한 연못은 인상파 화가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떠올리.. 2025. 6. 12.
한국인의 밥상, 남해 토피어리 정원 제철 키조개 구이 매콤 두루치기 꽃게 된장찌개 보약 밥상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이 고장에 마치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정원이 있습니다. 기차, 공룡, 강아지, 나비 등 형형색색 다양한 모양의 나무들이 반겨주는 이곳은 단순한 정원이 아닌, 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기억이 자라나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 남해 토피아랜드 정원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남해 토피아랜드 정원 토피어리라 불리는 이 정원 예술은 나무를 여러 형태로 다듬어 예술작품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고대 로마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 아름다운 토피어리 정원의 주인공은 이화형(38세) 씨의 시아버지입니다.손녀를 향한 애정으로 유자밭을 갈아엎고, ‘꽝꽝나무’라 불리는 정원수를 심어 약 500여 가지의 다양한 토피어리를 직접 가꿨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 2025. 6. 12.
한국인의 밥상, 해남 달마산 정원 식탁 나박조개 제비쑥 콩국수 황칠 솔잎민어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너른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남상호(63) 씨와 이은혜(63) 씨 부부가 함께 가꿔가는 자연 속 쉼터입니다. 축구장 스무 개가 넘는 넓이를 자랑하는 이 정원은 사실 남상호 씨의 오랜 꿈이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이면 풀을 뽑고, 나무를 손질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남 씨. 그렇게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이 그에겐 가장 큰 기쁨입니다. ▶ 달마산 바베트 정원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달마산 바베트 정원 하지만 이 정원이 처음부터 둘의 행복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아내에게 말도 없이 시작한 탓에 수없이 다투기도 했죠. 그랬던 이은혜 씨는 지금 누구보다 이 정원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이은혜 씨에게 정원은 단순한 쉼터가 아닌.. 2025. 6. 12.
고향민국,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풍천 장어 고창, 이곳은 태초의 숨결과 오랜 세월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땅입니다. 특히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한반도 남서해안 고인돌 문화의 중심지로, 약 1,748기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어 전북 지역 전체 고인돌의 65%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 모양새도 실로 다양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단일 구역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린 시절, 고인돌 옆에서 뛰놀며 자란 고창 주민들에게 이 유적은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닌, 조상들의 삶과 이야기를 간직한 소중한 기억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듣는 그 시절 고인돌 이야기는, 현대인에게는 아득하고 신비로운 전설처럼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이 고대 유적지에서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2025. 6. 11.
생로병사의 비밀, 초고령 사회 역노화 생존공식 혼자서도 당당하게 고독력의 비밀 2024년 말, 드디어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섰다는 뜻인데요. 유엔(UN) 기준에 따르면 이는 고령화의 마지막 단계로, 우리 사회가 이제는 ‘노후를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본격적으로 답을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노화를 늦추고, 마음은 젊게, 삶은 더욱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KBS1TV 에서는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을 준비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고독력 혼자도 잘 사는 힘’이 6월 11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이번 방송에는 70대에도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윤.. 2025. 6. 11.
건축탐구 집, 세종특별자치시 빨간 벽돌집 하늘을 품은 집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조용한 택지지구.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빨간 벽돌집들 사이, 오늘 우리가 찾은 집도 겉모습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한 남자의 오랜 꿈과 따뜻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최명일 씨와 황효숙 씨 부부. 이 집은 명일 씨가 유년 시절 마음속 깊이 간직해 온 ‘집에 대한 꿈’을 정성껏 실현해 낸 공간입니다. 전남 담양에서 나고 자란 명일 씨는 어린 시절 초가집에서 살았습니다. 지푸라기 지붕과 흙벽, 그 소박한 집은 친구들이 놀러 오기엔 다소 낯설고 부끄러운 공간이었습니다.붉은 벽돌집에 살던 친구 집에 갈 때마다 느껴지던 포근함과 안정감은 명일 씨에게 하나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지 못했던 미안함, 가정방문 날이면 초가집이 창피해 숨어버리.. 2025. 6. 10.